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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관리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되 반드시 해가 뜬 뒤에 일어나야 한다. 마음에 숨겨두는 일이 있거나 남에게 보이지 못할 물건을 가지고 있는것처럼 하며 추운데가 아니라 따스한 방에 있으면서 살갗으로 땀이 흘러나와 갑자기 기운이 빠져나가지 않게 해야한다. 이것이 겨울철에 순응하는것이며 간직하는 기운을 돕는 방법이다. 이것을 거역하면 콩팥을 상하여 봄에 가서 위궐병이 생기고 봄에 생기고 봄에 나는 기운을 돕는 힘이 적어진다.

 

-동의보감 중에서-

여름철 한방 보약식
비즈폼땀이 많이 나요― 다한증

여름만 되면 줄줄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다한증은 흔히 땀샘이라 부르는 선의 과도한 분비로 유발되는데, 특히 여름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돼지고기조림에 한약재인 황기를 첨가하면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보양식이 된다. 황기는 허한 기(氣)를 보충하는 데 사용되어 온 약재로, 피로를 풀고 쇠약해진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뿐만 아니라 피부의 기능을 강하게 만들어 땀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오미자도 다한증에 효과가 있다. 오미자를 하루 정도 물에 우린 다음 그 물에 설탕, 식초, 소금, 녹말 물을 넣어 소스를 만들고 탕수육과 함께 먹으면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 그만이다.


 

비즈폼 입맛이 없어요― 식욕부진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에 지치다 보면 입맛을 잃게 마련이다. 날이 덥다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등 차가운 것만 찾다 보면 몸이 허해지고 또다시 입맛을 잃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산약 가루로 만두피를 빚고 데친 미나리를 잘게 썰어 만두소를 하는 산약 미나리 속 만두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의 입맛을 돋우는 데 안성맞춤이다. 산약은 참마의 한방 명으로 보통 참마라 하면 생 것을 가리키고, 산약은 말려 한약재로 만든 것을 가리킨다. 기침, 천식, 식은땀, 숨가쁨을 치료하고 허약체질을 개선해 준다. 또 연의 씨앗인 연밥과 대추를 넣어 영양밥을 지어 먹으면 기력을 왕성하게 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피로를 풀어준다. 연밥을 가루로 만들어 죽을 쑤어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 아이들의 영양식으로 그만이다.


 

비즈폼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체력감소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보양식으로 돼지고기를 이용한 육개장을 꼽을 수 있다. 육개장을 보양식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돼지고기는 음기를 보하는 효능이 커서 더위로 지친 우리 몸의 음기를 보충하는 데 좋다. 또 체내로 들어온 오염된 공기와 납 등의 공해물질 해독에도 도움이 된다. 보양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삼계탕이다. 닭에 삼, 황기, 찹쌀, 마늘, 대추 등을 채워 넣고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도록 고아낸 삼계탕은 동물성과 식물성 재료가 어우러진 스테미너 식품의 최고로 꼽힌다. 특히 닭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노인이나 어린이, 환자의 보양식으로 좋다.

 

 

비즈폼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가 나요― 배탈

굳이 한약재상을 찾지 않아도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부추로 죽을 끓여 먹으면 배탈이나 설사에 효능을 볼 수 있다. 몸을 보호하고 열을 내어 남자의 정력을 돋워준다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설사 증세가 있거나 병을 앓은 뒤 체력이 떨어졌을 때 부추로 죽을 끓여 먹으면 설사가 멎고 기력도 회복된다.

아이들이 자주 배탈이 날 경우 카레에 진피를 넣어 만든 카레밥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말린 귤 껍질을 이르는 진피는 소화를 촉진하고 비위 기능을 활성화하는 작용이 탁월하다. 특히 냉방으로 인한 여름 감기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름 감기에 걸린 후에도 진피를 하루에 10g씩 달여 마시면 몸에서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름철 한방 건강관리 10계명
여름은 체내 양기가 발산되는 계절

立夏에서 시작되어 立秋에 이르는 여름은 만물이 생장하고 번성하는 계절이다. 화려한 계절이지만, 활동량이 증가되어 기운의 소모가 많으며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한의학적인 건강관리법을 바탕으로 생활한다면 건강한 여름 나기 뿐 아니라 가을 겨울의 건강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1.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며, 적당히 햇볕을 즐길 것.

여름은 만물이 번성하고 무르익는 계절로 낮이 길고 태양의 영향도 가장 큰 계절이므로 사람은 태양의 주기에 맞춰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양기(陽氣)를 충분히 축적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겨울의 혹한(酷寒)에 적응할 수 있다.
그러나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면 기운의 손상이 심하거나, 직사광선에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외부 활동과 피부나 눈의 보호가 필요하다.

2. 가벼운 운동으로 심신을 이완시키고, 체력을 길러준다.

옥외에 나가 아침 해를 향해 운동하며, 몸 안의 노폐물을 적당한 때에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흡입하여 몸 안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몸을 단련한다.
여름철 장시간 운동은 탈수와 일사병을 초래하므로 아침 저녁 선선할 때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30분~1시간 가량 하는 것이 좋으며, 땀이 흐를 때마다 닦아주어 피부질환을 예방한다.
습도가 높은 경우는 대기 중에 수분이 많아 땀이 대기로 방출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운동 강도를 낮추거나 간헐적으로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중 어지럼증, 경련,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운동을 즉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며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3. 습냉(濕冷)한 곳에 오래 기거하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인체의 양기(陽氣)가 피부를 통하여 외부에 발산되어 상대적으로 복중(腹中)이 허냉(虛冷)해지므로 습기가 차고, 찬 곳에서 장시간 동안 있는 것을 삼가야 한다.
습기가 많은 장소에서 오래 머물거나 실내외 온도차가 심하면 냉방병이나 여름 감기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4. 마음을 노엽게 하지 말고, 기를 발산하며 기분을 즐겁게 한다.

여름은 성장[長]을 주관한다. 마음을 노엽게 하면 심장이 상하게 되어 여름의 기운에 손상을 주므로, 가을에 기침이 나오는 병에 걸리기 쉽고, 가을의 거두는 기운[收]을 몸으로 받기 어렵다.

5. 정신적 육체적인 과로를 피한다.

여름은 심장(心臟)기운은 왕성해지고, 신장(腎臟)의 기운이 쇠약해지므로 정(精)과 기(氣)가 쉽게 손상을 받게 된다. 과음, 과로, 섹스 등 심한 육체적 정신적인 노동은 피해 주고, 활동을 줄여야 정(精)과 기(氣)를 굳게 지켜 주고,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 질환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6. 기름진 음식이나 찬 음식을 과식하지 않는다.

여름철은 양기가 외부로 발산되어 소화기관이 약해지므로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찬 음식의 과식은 복통, 설사, 소화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7적절하게 여름철 과일을 섭취한다.
여름 과일은 더위와 갈증을 풀어주고, 소변의 배설을 좋게 하고, 땀의 배출로 손실된 영양소의 보충으로 전해질의 균형을 맞춰준다.

8. 기운을 보강할 만한 체질에 맞는 보양식을 섭취한다.

여름철의 더위는 기운을 손상하고, 소화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기운을 보강하고 소화기능을 도울 수 있는 체질에 맞는 보양 식이를 통해서 기운을 보강한다. 더위를 많이 타고 겨울에도 찬물을 좋아 하는 양인은 체질적으로 속이 따뜻하고 기의 작용이 왕성하므로 녹차나 수박·포도·참외·멜론같이 수분이 많고 시원한 과일이나 신선한 야채, 해산물 같은 성질이 찬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이기고 몸속의 음기를 보강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추위를 많이 타고 소화기능이 약한 음인은 체질적으로 기의 작용이 약하고 속이 차므로 인삼차나 복숭아·자두·토마토 같은 따뜻한 성질의 과일로 갈증을 해소하고, 이열치열의 섭생법으로 삼계탕, 보양탕과 같은 따뜻한 음식으로 기를 보강해주되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
특히 여름만 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생강, 마늘을 많이 먹는 것이 좋은데 배꼽 아래에 뜸을 뜨기도 한다.

9. 식초 생강 마늘 겨자를 많이 먹는다.

열이 외부로 흩어져 복부가 차가워지고, 위장의 기능이 약해지므로 음식을 조리할 때 식초나 생강·마늘·겨자 등 조미료를 평소보다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들 조미료는 식욕을 돋우고 배를 따뜻하게 하며,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10. 찬음료 대신 한방차를 마신다.

생맥산(맥문동 오미자 인삼을 2대 1대 1로 배합한 처방)이나, 구기자차·오미자차·칡차·매실차 등은 식욕과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신맛을 가진 약재는 수렴하는 효능이 있어 기운이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땀샘을 조절하는 작용을 하며, 칡은 인체의 수분인 진액(津液)을 보충시키며 갈증을 없애주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체질별 여름 한방 차
*태음인...오미자차 *

견딜만하던 여름 날씨도 장마가 멎으면서 갑자기 후덥지근해지고 푹푹 찌기 시작한다. 더위를 잊기 위해 청량음료를 마시거나 아이스크림을 먹어 보지만 일시적인 갈증만 해결해 줄뿐이다. 하지만 자신의 체질을 알고 체질에 맞는 차를 마신다면 무더운 여름도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무더위를 식혀줄 체질별 여름한방차 네가지를 소개한다.


*소양인 … 산수유차 *

체질적 특성 : 한여름이 되면 가장 힘들어하는 체질은 소양인이다. 화가 많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답답해하는 소양인들은 자신의 몸에 열이 많은데다 외부의 온도까지 높으면 더욱 힘들어진다. 남들은 더위를 참을만하다고 하지만 유독 혼자만 더워하고 안절부절 가만히 있지 못한다. 밤낮으로 에어컨을 틀어놓으며 시원한 얼음물이며 청량음료를 마셔보아도 그 때 뿐이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 시원함을 느끼기는 하지만 술에 취해 힘들어하기도 한다. 항상 긴장이 있다보니 사소한 일로도 남들과 다툼이 많아지기도 한다.

◇만드는 법 : 물 1000cc에 산수유 10g을 넣고 끓이면 맑게 우러나온다. 차로 마신다면 따뜻하게 마시면 된다. 그러나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얼음을 띄워 마시면 청량음료보다 더 시원하고 건강에도 좋다. 팥빙수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산수유를 다린 물을 얼려서 산수유얼음을 만들어 갈면 산수유빙수가 된다. 여기에 수분대사를 돕고 갈증을 없애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다리의 부종, 복부나 손발의 부종을 없애는 팥을 넣는다면 화와 열을 내리고 신장의 음기를 보해주며 갈증을 풀어준다. 좀더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소양인의 체질에 맞는 수박·참외·딸기·바나나·파인애플·메론 등의 과일을 곁들이면 훌륭한 산수유과일빙수가 된다.


*소음인 … 황기인삼차 *

체질적 특성 : 꼼꼼하고 내성적이며 추위를 많이 타는 소음인들은 더위는 잘 타지 않으나 과로를 하거나 체력관리를 못하면 탈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원래 땀이 별로 없지만 기운이 빠지고 힘들면 땀이 약간 나면서 기력이 없어지고 활동을 못한다.

어울리는 차 : 땀을 막아주고 양기를 보충하는데는 황기인삼차가 좋다. 황기는 양기를 도와주며 땀을 안나게 하고 염증을 없애고 새살이 돋고 수분대사가 잘되며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다. 여름철 땀이 나서 탈진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잘 맞는다. 여기에 기운이 부족하고 소화가 안되면 인삼을 넣고, 마음이 불안하거나 안정이 안되면 대추를 넣고, 냉방병이나 마른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꿀을 넣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

만드는 법 : 인삼과 황기를 10~20g 정도 1000cc의 물에 넣고 다리면 된다. 소음인은 따뜻하게 먹어야 좋지만 더위를 조금이라도 탄다면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마시면 좋다. 황기인삼차를 빙수로 만들면 땀도 막아주고 양기도 보해주는 기능을 한다. 여기에 팥대신에 오렌지주스를 타면 위장을 보하고 속도 따뜻하게 하는 건강음료가 된다. 또 소음인에 좋은 귤·오렌지·사과·복숭아 등을 넣으면 소음인을 위한 과일빙수가 된다.


*태양인 … 솔잎차 *

체질적 특성 : 저돌적이고 리더십이 강하고 선동적이며, 이상주의적인 태양인은 소양인보다는 덜 하지만 무더운 여름이 힘이 든다. 기가 밖으로 발산이 많이 되면 땀도 많아져서 더욱 힘들게 된다. 안절부절 못하거나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많이 내고 남과 다투기도 한다. 산만해지고 구토증세가 나타나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세 등이 나올 수 있다.

어울리는 차 : 위로 오르는 기를 내려주는데는 솔잎차가 좋다. 솔잎은 신선들이 먹었다는 음식으로 시원하고 기를 내리며 오장육부를 편하게 하고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하며 피부의 질환을 치료하고 모발을 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드는 법 : 솔잎 10g을 1000cc의 물에 넣고 다리면 신선한 솔잎차가 되며 무더운 여름에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내 마시면 시원한 여름 건강차가 된다. 얼음을 만들어 솔잎차를 빙수로 만들면 열도 없애고 기를 내려주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솔잎빙수가 된다. 팥을 넣거나 포도주스를 넣어 먹으면 좋다. 또 태양인에게 좋은 포도·머루·다래·키위 등을 넣어 먹으면 태양인의 건강 과일빙수가 된다.





*태음인 … 오미자차 *

체질적 특성 : 느긋하고 무엇이든 잘 먹지만 여름이 되면 땀이 너무 나서 귀찮아하는 태음인도 여름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 주체할 수 없는 땀을 흘리다보니 어려운 자리에서는 상대방에게 실례를 범하기도 한다. 그러나 특정한 부위인 손, 발, 얼굴 등의 땀이 아니고 전신에 나는 땀이라면 기혈의 순환을 도와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땀이다.

어울리는 차 : 여름철 더위를 쫓고 열을 내리고 상체의 땀을 없애는 데는 오미자차가 제격이다. 오미자는 폐의 기능을 도우며 진액을 생기게 하고 열을 내리게 하며,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도와주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떫은맛으로 성기능도 강화해 준다.

만드는 법 : 오미자 10g 정도를 1000cc의 물에 넣어 다리고 맑은 붉은색이 우러나와 차로 마시면 좋다. 오미자 빙수를 만들면 상체의 열도 내리고 폐와 기관지도 보해주는 기능을 한다. 여기에 팥대신 우유와 콩가루를 넣으면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면서 성인병도 예방하는 건강음료가 된다. 또 태음인에게 좋은 배나 밤을 넣으면 좋고 잣이나 호두를 넣으면 폐와 기관지를 보하면서 뇌기능을 도와주는 등의 효과가 있는 건강빙수가 된다.
여름철 한방의 건강관리법
<충분한 수분섭취, 체질 맞는 음식을...>

본격적인 무더위철을 앞두고 벌써 한낮 온도가 30도에 달하는 여름 날씨가 계속 되고있다. 여름을 타는 사람들로서는 여간 힘든게 아니다.

시원한 물에 두 발을 담근채 냉장고에서 꺼낸 수박을 먹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늘 그렇게 지낼 수는 없다. 여름철 더위를 탈출할 방법은 없을까.

한방에서는 가벼운 운동과 체질에 맞는 음식을 권유한다. 여름철 건강관리법과 체질별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알아본다.

무기력에는 삼계탕과 생맥산 우리 조상들은 날이 더울수록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삼계탕을 즐겼다.

삼계탕에는 인삼 마늘 대추 등이 함께 들어간다.
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갈증을 없애는 대표적인 것이다.
마늘은 소화기능을 돕고 해독작용이 있으며 항노화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추는 소화기능을 돕고 갈증을 없앤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여름나기의 필수.동의보감에 나오는 생맥산은 여름철에 제격인 한방음료다.
인삼 오미자 맥문동을 각각 20 씩 물 2 에 넣고 약한 불로 2시간 정도 달여 냉장고에 넣어두고 물 대신 마시면 갈증이 해소된다.
생맥산은 여름철에 유난히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 아주 좋다.

사상체질별 여름나기 여름을 가장 많이 타는 소음인은 몸이 차고 소화기가 안좋다.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더욱 냉해져 건강이 나빠진다.
따라서 땀을 피처럼 아껴야 한다.
몸 관리를 소홀히 하면 여름내내 배탈 설사가 끊이지 않는다.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황기를 넣은 삼계탕이 좋다.
냉인삼차나 수정과,생강차는 소음인을 위한 차다.

여름을 제법 잘 나는 소양인은 근본적으로 열이 많아 보양탕이나 삼계탕을 먹으면 설사로 고생할 수 있다.
수박 참외 오이 등 과일과 메밀국수 우렁이 초무침 등 열을 내려주는 먹거리가몸에 맞다.
산수유차 보리차 구기자차가 소양인에 맞는 음료다.

태음인은 여름에 땀을 잘 내주면 체액의 순환이 좋아지고 안으로 쌓이기 쉬운 내열이 몸밖으로 나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태음인은 항상 옷이 젖어 고생이지만 여름철 체력만큼은 자신있는 편이다.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게 좋다.
시원한 콩국수 복숭아 배 율무 생선 등과 오미자차 칡차가 여름에 도움이 된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하고 체내 열 때문에 입이 자주 마르고 손발이 뜨거워지는 태양인은 여름에 수분이 몸밖으로 빠져나가 소변량이 줄어들고 체력이 크게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사우나나 운동으로 땀을 지나치게 흘리는 것은 건강에 나쁘다. 평생 채식만 해도 무병장수할 수 있는 태양인은 간이 부실하므로 육식보다는 신선한 야채나 야채즙 해산물 메밀국수 모과차가 좋다.

체질에 상관없이 매일 아침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더위를 덜 타게된다. 여름철 운동으로 해질 무렵 하루 20~30분씩 하는 가벼운 운동은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맨손 체조를 하루 1~2회 하고 수영 빨리걷기 배드민턴 등 지구력 운동을 일주일에 2~3회 정도 하면 건강에 무리가 없다.

< 사상체질별 여름나기 요령 >

- 소음인.땀을 피처럼 아껴야,황기 넣은 삼계탕이 제격
- 소양인.여름 날씨에 강해,수박 오이등 차가운 음식이 좋아
- 태음인.땀 많이 흘려야 혈액순환에 도움,콩국수 칡차가 궁합
- 태양인.소변줄고 체력저하,신선한 야채 많이 먹어야
봄철 건강한 피부를 위한 관리

봄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피부관리이다. 겨울에는 일조시간이 적으므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던 피부에 봄볕은 큰영향을 미치게 된다. 햇볕이 피부에 안 좋은 이유는 자외선 때문
이다. 가장 긴 파장인 UVA는 35~50%가 피부의 표피를 통해 진피에 도달하며 피부를 검게 타게 만든다.

 

즉 멜라닌 색소의 산화를단시간에 일으켜 선탠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중간 파장인 UVB는 주로 피부에 염증을 일으켜 홍반이나 수포를 만드는 일광화상을 일으킨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기존의 색소가 산화되는 현상과 함께 색소세포가 새로운 색소를 합성함으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자외선에 대한 피부의방어기전이다.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에 대한 노출을 삼가는 것이다. 기상청에서는 자외선지수를 매일 발표하고 있으며 지수가 높은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야외외출시에는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기도록 한다.

봄의 불청객, 황사와 꽃가루

봄철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비염, 결막염,천식 등 화분성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특히 주의해야 한다.

 

꽃가루는 비가 오면 감소하였다가 맑고 바람부는 날 심해지므로 꽃가루를 비롯해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물질에 민감한 체질을 가진사람이라면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은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것이 비염 예방을 위해 좋다. 또 안경을 쓰거나 마스크를 하는 것이 다소 도움이 되며 자동차 운전시나 집에 있을 때에도 창문을 닫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외부에서 꽃가루를 집안에 가지고 들어오지 않게 집에 들어올 때 옷을 털고, 들어와서는 바로세수를 하여 몸에 묻은 꽃가루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황사에 대비하여 위생물수건이나 마스크를 휴대한다.

운동으로 활력과 건강을 되찾자
봄철은 운동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이다. 운동을 하면기분이 향상되고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더 생기며 피로를 덜 느끼고, 우울증을 날려 버릴 수 있어 활기찬 사회활동에 유익하다.
그러나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운동상해와 같은 화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5~10분
정도 맨손체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꼭 해야 다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봄철에 권할 만한 운동은 등산, 조깅, 자전거 타기,속보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다.
나른한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

봄은 시작의 계절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팔다리를 뻗으며 기지개를 켜고 모두들 새 업무를 시작하는 때다. 새 학기,새 업무, 새 관계가 형성되고 조직이 개편되며 과다한 업무와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뻐근한 긴장과 스트레스에 직면하여 살아간다. 이러한 상황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더욱 가중시키고의욕상실이 되기 쉽다.


이러한 증후를 예방하고 봄철에 몸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균형된 생활이 필요하다. 식사는 계절의 미각을 살려 내는 봄나물의 향긋한 냄새가 입맛을 돋운다. 부족되기 쉬운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B군의 보충을 위해 육류나 생선, 우유, 계란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만약 완전 채식주의자라면 반드시 콩, 두부 등을 먹도록 한다.

 

가벼운 운동으로 심신을 단련하며 상쾌한봄기운을 만끽하고 희망적인 구상을 하도록 한다. 심한 운동은피하고 약간 숨찰 정도가 적절하다.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정리하고 가급적 스케줄을 단순화 한다. 이렇게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규모 있는 자기관리가 중요하다. 밤늦게 까지 드라마에 끌려 늦게 자고 다음날 시간에 쫓기기보다 가능한 일찍 자서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춘곤증 왜 생길까?

많은 사람들이 계절변화에 따른 내분비 기능의 변화와 영양결핍이 원인이
라고 생각하지만 내용을 검토해 보면 전혀 맞지 않는 면이 많다.

계절이 바뀌면서 인체는 생리적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신체의 변화를 보인다.
특히 일조시간의 변화에 따라 멜라토닌의 변화가 현저하게 일어나는데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겨울보다 봄에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일부에서는 겨울동안 부족되기 쉬운 영양소가 고갈되어 봄이 될 무렵이면 신진대사가 항진되고 그에 따라 소요되는 영양소의 결핍증상으로 춘곤증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과거 전후 시기부터 근대화 초기의 기아와 궁핍의 시대에 먹거리가 없던 시절에는 자연스런 증상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이에 비하면 요사이처럼 냉장고를 사용하고 사철을 통해 먹거리가 풍부한 형편에서는 겨울 동안의 영양결핍에 의한 증상발현은드물다.

지나치게 엄격한 채식주의자나 잘못된 다이어트를 장기간 지속하는 사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과 지나친 흡연자에서 영양결핍을 흔히 볼 수 있으나 병적인 이유가 아니면 드물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봄의 여신은 졸림과 피로감 등으로 나른한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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