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성별과 관계없이 암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는 백신'입니다.
인류가 개발한 백신 중 '암을 직접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기 때문입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흔히 오해하시는 부분과 꼭 맞아야 하는 이유를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자궁경부암' 백신인데 남성도 맞아야 할까?
가장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부분입니다. 이름은 자궁경부암 백신이지만, 실제로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막는 백신입니다.
ㆍ남성 접종이 필수인 이유
HPV 바이러스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남성이 백신을 맞으면 본인이 바이러스 전파자가 되는 것을 막아 파트너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ㆍ남성 본인의 암 예방
HPV는 남성에게도 항문암, 음경암, 두경부암(구강·인두·후두암) 등을 유발합니다. 실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남성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2. 가다실 접종이 강력히 권장되는 3가지 이유
① 인류가 정복 가능한 유일한 암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과 정기 검진만으로 발병률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암입니다. 암에 걸린 후 힘든 항암 치료를 받는 것보다,
백신 3회 접종으로 원인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비교할 수 없이 이득입니다.
② 평생 동안 누구나 한 번은 감염되는 바이러스
HPV는 피부와 점막을 통해 매우 흔하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입니다. 성인 10명 중 7~8명은 평생 살면서 한 번은 감염될 정도로 흔합니다.
면역력이 좋으면 자연 소멸하기도 하지만, 반복 감염되거나 지속될 경우 암으로 발전합니다.
③ 전 세계 국가적 필수 예방접종 지정
OECD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해 국가 필수 예방접종(국비 지원)으로 도입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만 12세 전후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3. 나이, 성별에 따른 접종 가이드
가다실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 즉 성 경험이 없을 때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예방률 90% 이상)입니다. 하지만 성 경험이 있거나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히 효과가 있습니다.
| 구분 | 최적의 접종 연령 | 권장 접종 횟수 | 특징 |
|---|
| 청소년 (남·여) | 만 9세 ~ 14세 | 총 2회 (0, 6개월) | 면역 반응이 가장 좋아 2회로 충분 |
| 성인 (남·여) | 만 15세 ~ 45세 | 총 3회 (0, 2, 6개월) | 45세까지도 충분한 예방 효과 입증 |
💡 성 경험이 있거나 이미 HPV에 걸렸어도 효과가 있나요?
네, 효과가 있습니다. 가다실 9가의 경우 9가지 종류의 HPV 바이러스를 막아줍니다. 이미 한두 가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더라도,
나머지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성인에게도 접종을 적극 권장합니다.
4. 가다실 4가 vs 9가, 무엇을 맞아야 할까?
현재 병원에서 가장 많이 접종하는 것은 가다실 9가입니다.
ㆍ가다실 4가 : 자궁경부암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바이러스 4종 예방.
ㆍ가다실 9가 : 원인 바이러스를 9종까지 확대하여 자궁경부암 예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림. 비용은 더 비싸지만 예방 범위가 훨씬 넓어 대부분 9가를 선택합니다.
비용(3회 접종 시)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평생 암을 예방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가치 있는 건강 투자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