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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

간질의 위험성
작성자: 한일병원 조회수: 1495 작성일: 2010.02.04 13:59

간질이란..
 
현재 인구 1000명당 5∼6명이 간질 환자로 추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만여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내 환자 수는 30만∼4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신이 내린 천벌이라니…
 
간질은 고대부터 신성병으로 알려진 난치병이다. 그만큼 치료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옛날에는 간질을 악령 혹은 신이 내린 천벌쯤으로 생각해 아무런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여겼다. 또 간질환, 혹은 완치가 불가능한 정신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간질은 2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가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특히 출생 후부터 4세까지가 약 30%로 가장 높고 20세가 지나면 발생율은 점차 낮아진다. 그러나 사실 어느 나이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간질은 중추 신경계 기능의 갑작스럽고 일시적인 기능장애다.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특발성 간질이 6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선천성 질환, 뇌종양, 뇌의 외상, 신생아의 뇌출혈, 뇌의 염증성 질환, 뇌졸중, 대사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들이 꼽히고 있다.
 
그러나 간질에 대한 잘못된 편견도 많다. 간질을 유전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환자 중 2~3%만이 가족력이 있을 뿐이다. 나머지는 외상, 뇌혈관질환, 치매 등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실제 가장 많은 환자층은 60대 이후다. 또 불치병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뇌의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는 양방에서 치료가 발달했는데 80%는 약으로, 나머지는 대부분 수술로 치료하고 있다. 한방 전문치료기관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양약들이 부작용을 동반한다. 손 떨림, 탈모, 졸음, 어지러움, 구역질, 주의산만 등이 그것이다. 간 기능 장애와 백혈구 감소 등도 나타날 수 있다. 함으로 약을 써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전간(간질) 발작
 
성장장애 부르는 소아간질
 
아이가 갑자기 소스라치게 놀라며 울어대면 ‘경기 일으킨다’고 말한다. 이 소아 경기가 간질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방에서는 경기를 경풍이라고 한다. 급성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고열이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경풍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소아간질은 자칫 언어장애, 성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그 치료가 시급하다. 
 
소아간질은 출산 전후의 감염, 발육 부진, 저혈당증, 변성 질환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통 생후 3개월에서 2세 사이에 많이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소아간질을 풍담에 의한 열성 경련으로 보고 이를 억제하고 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약을 쓴다. 담음을 제거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뇌를 보강해주는 약재들이다.  
 
간질 환자는 심한 노동과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한다. 양고기나 술 등 열이 많은 음식은 간증을 유발하기가 쉬우므로 피해야 한다. 또 발작을 일으키면 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